한국문화·한국사회

"자유민주주의 기본적가치 버린 '朴근혜'"

雄河 2015. 12. 27. 18:42

"자유민주주의・표현의 자유 등 기본적 가치 버린 '朴槿惠'"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서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가치 공유하는 나라" 표현 삭제…

아베 총리 연설 변화와 일치해

입력 : 2015.03.04 10:49 | 수정 : 2015.03.04 10:55


	외무성 홈페이지(왼쪽)와 아베총리의 시정방침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설명의 변천을 비교한 표. 외무성은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대체했다. 아베총리의 연설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에서 '기본적 가치나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최근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내용이 바뀌었다.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외무성 홈페이지(왼쪽)와 아베총리의 시정방침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설명의 변천을 비교한 표. 외무성은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대체했다. 아베총리의 연설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에서 "기본적 가치나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최근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내용이 바뀌었다.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한국 소개 내용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기본적인 가치를 (일본과)공유한다’는 표현이 삭제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런 변화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근 시정방침 연설 내용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성 홈페이지의 ‘대한민국과의 정치 관계’ 항목은 한국에 대해 그간 “우리나라(일본)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의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돼 있었지만 지난 2일부터 “한국은 우리나라(일본)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대체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외무성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자주 쓰이는 표현에 맞췄다"고 밝혔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베 총리의 시정 방침 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표현이 변화한 것과 관련해 아사히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의식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의 연설 내용에서 ‘이웃나라 한국’에 대한 서술은 해마다 짧아졌다. 지난 2013년 2월 연설에서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했지만, 지난해 1월에는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다소 줄었다. 올해 2월 연설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만 남았다. 외무성 홈페이지 서술의 변화와 거의 일치한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의 일본 관련 언급에서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추구해 나가는 중요한 이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의식 변화에는 한국 사회와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이 작용했다”고 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처리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출처] 조선닷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04/2015030401504.html?news_Head1_03

 


2015/03/04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