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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환타지스타(2)--이병구(李秉求)

雄河 2015. 12. 27. 11:41
비운의 환타지스타(2)
 
농구선수 이병구(李秉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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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이병구는 경복고 다닐 때부터 대성할 농구선수로서 일찍부터 촉망을 받고 있었다.
 
이병구는 1961년 고교선수로서 일본을 방문하여 유명 체육관에서 시합을 치뤘고, 이 때 체육관을 찾은 한 일본여성이 이병구의 플레이를 보고 열광한다. 
 
준수한 용모에 화려한 드리블, 과감한 골밑 드라이브, 정확한 슈팅 등으로 일본여성들의 혼을 흔들어놓은 이병구는, 다무라 시즈코(田村倭子)라는 한 젊은 여성의 열렬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
 
그 후 둘은 현해탄을 오가는 3년간의 편지를 통해 사랑을 싹틔웠고, 역시 그 뛰어난 농구실력으로 도쿄올림픽(1964년) 대표선수로 발탁된 이병구(소속팀: 韓銀)는, 올림픽차 도쿄로 날아가 그 "운명의 여인" 다무라 시즈코를, 정식으로, 정색을 하고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불붙는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현해탄을 잇는 가교"로서의 한-일(일-한)국제결혼을 결행하기로 약속한다. 사랑앞에서는 민족감정이니  언어니 문화니 하는 것들조차 필요없었다.
 
두 사람은 도쿄올림픽 2년후인 1966년 5월, 일본에서 언론-방송계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생활은 서울 서대문구의 갈현동에서 셋방을 얻어 가난하게 시작했다. 현역에서 물러나 당시 한은(韓銀) 증권부에서 일하고 있었던 이병구의 월급이 풍족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둘은 너무나도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냈고, 4년여간의 결혼생활 중 귀여운 딸도 얻었으며, 그야말로 이 한-일(일-한)국제가정의 다복함과 행복함은 화제를 모으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신(神)이 질투를 한 것인가? 다무라 시즈코는, 1970년 6월 25일 낮 12시 25분경, 서대문구 갈현동의 집앞길에서 우산을 쓰고 걷다 낙뢰(落雷)를 맞았다. 즉사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슬픈 사랑의 종말이요, 한-일간을 사랑으로 맺어준 "우호와 축복의 상징"으로서의 두 사람의 귀중한 연(緣)도 앗싸리 끝나 버린 것이다. 
 
아아~          하지만 그 두사람이 남긴 서로에 대한 존중과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의 정신은 영원하리라고 본다.  
두 사람의 영원한 '영혼'의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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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5 21:47 추천 1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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