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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때 조조가 사마의를 죽였다면

雄河 2015. 12. 26. 12:37

만약 그때 조조(曹操)가 사마의(司馬懿)를 죽였다면?

 

 

  

 

 

 

 

만약 그 때 거기(홍문의 연)서 항우가 책사 범증의 말을 귀담아듣고 유방을 죽였다면?

 

만약 그 때 팔공산에서 견훤의 포위망에 갇힌 왕건이 죽었다면? 

 

만약 그 때 궁예가 몇번씩이나 왕건을 죽일 수 있는 장면에서 결단을 내려 왕건을 죽였다면?

 

만약 그 때 왕건이 (고려신하들의 말을 듣고) 신라1000년의 사직을 들고 투항한 김부(경순왕)를 죽였다면?

 

 

역사는 가정(仮定)도 흥미롭다.

삼국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분명 조조는 사마의(사마중달)가 반란을 일으킬 것을 예견하고도 사마의를 못죽였다.

결국 갑작스럽게 조조는 죽고, 위(魏)의 대권은 조조의 '아둔했던' 자식들(조비, 조예, 조방)에게 승계된다.  

 

하지만 사마의는 끝내 쿠데타를 일으켜 '아둔했던' 조조의 자식들을 죽여 버린다.

사마의는 조조의 아들들을 죽이고 진(晋)을 세웠다. 그러나 진(晋) 나라도 곧 명운이 쇠해 오래 가지는 못했다.  

 

그러면 왜 조조는 사마의가 반란을 일으킬 것을 알면서도 그를 죽이지 못한 것일까? 

제갈량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사마의 뿐이었다고 판단하여 그를 살려둔 것일까? 

아니면 위(魏)의 장군으로서 공적을 세우며 잘 싸우고 있었던 사마의와 사마의의 아들들이 조조에게는 계속 필요했기 때문일까?

그래서 이 생각 저 생각 끝에 조조는 결국 사마의를 죽일 수 없었다...?

  

만약에 그 때 조조가 사마의를 죽였다면, 중국 역사상 진(晋)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인데...아둔했던 (조조의) 아들들의 비참한 죽음도 없었을 것이고... 

 

 

@ 그러면, 그 때 왕건이, 고려신하들이 나중 반란을 일으킬지도 모르니 후환을 없애는 차원에서라도 신라 경순왕을 죽여야한다고 '시끄럽게' 진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라1000년의 사직을 들고 투항한 김부(경순왕)를 죽이지 않았던 이유는?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고 답을 적어 보시지요. ^^

 


2013/04/30 17:45 추천 1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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