国際政治·국제관계론

애국자와 도망자

雄河 2015. 12. 25. 20:46

 

애국자와 도망자

 

 


만약 남북한 사이 위기상황이 초래되고 전쟁이라도 난다면 제일 먼저 도망할 자들이 있다.

요즘 특히 영토문제로 시끌법쩍해진 동북아시아 갈등과 분쟁에 있어서, 애국자인양 큰 소리 치고 있는 정치가, 정치교수, 부자, 언론인 등이 그들이다. 

처음에는 내곡동 사건으로 그 '양심'이 뽀롱난 사람이 일으킨 영토분쟁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정치교수들은 체면이고 뭐고 필요 없이 대권후보 캠프를 기웃거리고 있다. 

 

그들이 부추긴 '애국심'인데 그들이 띄운 '내셔날리즘(민족주의) 포퓰리즘' 정국인데 왜 보통시민들이 휩쓸려드는지 안타깝다. 

 

부자들은 이미 스위스은행, 벨기에은행, 뉴욕은행, 바하마 은행 등에 파이프를 뚫어두고 여차하면 나라 돈을 해외유출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프랑스 루이뷔통 회장 베르사르 아르노 씨도 벨기에로 귀화하지 않았는가? 자기의 부(富)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한국의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차라리 루이뷔통 회장은 공개적으로 저렇게나 했지만, 한국의 부자들은 거의 암흑의 경로를 이용한다. 

요즘 웅진그룹 사태를 봐도 부자들의 행태를 알 수 있다. 자기 패밀리의 부(富)의 보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 놓고, 즉 자기 패밀리의 자산은 다 지켜내면서, '안전빵'으로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고있는 것이 보이질 않는가?

 

이제 다 알면서도 한국의 보통사람들은 왜 저들이 주도하는 시국의 흐름에 보조를 맞추고 동조해 주는 것일까?

 

그리고 정치가, 정치교수, 부자들과 함께 기득권 체인(지배 위원회)을 형성하고 있는 언론그룹의 '세뇌 방송'에 왜 보통 사람들이 휘말려드는지 안타깝다.

 

저들이 조성하고 있는 애국 '영토 내셔날리즘'의 광풍에 시민들까지도 의식이 마비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그 와중에서 왜 한국인들이 일-중 센카쿠 영토 분쟁에서 중국편에 서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적어도 '중립'은 지켜야 하지 않는가?

 

독도 문제는 한-일간에 따로 풀 문제이다. 왜 일-중 영토분쟁에 한국이 편파적으로 중국편을 드는 것이지 이해할 수 없다. 

 

중국의 기세가 오르면, 중국의 저 센카쿠열도에 대한 무력행사가 성공을 거두면, 그와 똑같은 방식을 일본이 독도에 적용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을 응원하면 그것은 곧 '부메랑'이 되어 한국에 돌아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한국은 이번 일-중 신카쿠열도 분쟁에 대해 냉정해야 한다.  

 

한편, 나중에 북한이 붕괴된다고 가정했을 때, 일본과 미국은 결국 한국의 북한에 대한 시정권(施政権)과 통치권을 인정할 테지만,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북한땅은 중국의 동북 4성이라고 하질 않는가? 중국은 지금 북한 땅에 항구, 지하자원 등에 너무나 많이 투자하고 있어 아까워서라도 중국은 북한땅을 선선히 한국에 내줄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비쳐진다.

 

충분히 그럴 수 밖에 없는 중국이다. 그런 중국의 실체를 왜 모르는가? 한반도의 통일과정에서 반드시 '장애물'로 나타날 수 있는 중국이다.

 

또한 간도땅에 대해서도 엄연한 '코리아'의 영토인데 왜 한국인들이 그동안 그야말로 얌전히 "꼬리를 내리며" 침묵해 왔는지 의아해 진다.  

 

(간도땅에 대해선서는 네이버 블로그의 이곳 <독도와 센카쿠(尖閣)열도, 그리고 간도--일중(日中)전쟁은 발발하는가?> 을 참조→ http://blog.naver.com/ja4514/70147022030 )

 

요컨대 중국의 실체를 바로 보자는 이야기다. 한국전쟁 때 중공군의 개입으로 어쨌든 한반도의 통일의 기회가 날라간 것도 사실이지 않는가?

 

그런데 한국인들은 (왜 하필 이 동북아시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지금 중국편에 서서 중국편을 들고 있는 것일까?

특히 매스컴에서 그렇다. YTN, 뉴스Y, MBN, KBS, SBS, MBC, 조선일보 등 모든 매체가 일본에게는 몰매를 치면서 중국에 '아첨'하고 있으니, 아아~~사대주의(事大主義) 망국(亡國)인가? ww~~ 

 

바로 아시라. 중국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민족은 일본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일본인보다 더 싫어하는 민족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개고기(를 먹는) 민족"이라고 하며 한국인을 놀렸었다. 여러 매체를 통해 통해 보도된 사실이다. 또 황해 중국어선 난동을 벌써 잊었는가? (중국의 황해 yellow sea 표기에 한국은 왜 서해 표기를 주장하지 못하는가?) 이어도 한-중영토분쟁을 잊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은 왜 이런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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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21:17  추천 1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