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한국사회

이문열과 황석영의 아킬레스 건 (비공개)

雄河 2015. 12. 23. 19:47
이문열과 황석영의 아킬레스 건
이문열과 황석영(1)
이문열과 황석영의 아킬레스 건
을 건드리면...!!

 
이문열은 아버지가 사회주의 운동을 펼친 것 때문에,
한국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공, 보수우익의 최전선에 선 작가였다.
그래야만 그가 한국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문열의 아킬레스 건은 바로 그의 부(父)의 사회주의 이력이었던 것이다.

이문열은, 정직하고 얌전한 작가의 부류에 속한다. 인간으로서의 이문열은 흠잡을 데 없는 '선비'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지금은 창조력의 고갈상태에 처해 있나 보다. 최신작 "불멸"도 특별히 읽을 거리는 없는 것 같다는 독서가들로부터의 소리가 들려온다 .
 
보수진영의 옹호로,  MB가 이번 여름휴가 때 이문열과 같이 어울렸다고도 하지요...?

 
PLAY  00153660[1].jpg 민음사 200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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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은, 꼬방동네 사람들, 장길산 등 소외층을 대변하는 역작으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사회파(派) 소설의 대표적 작가였다.
그런데, 황석영이 어필하려면, 그런 식, 그런 류의 소설 밖에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의 작가로서의 칼라와 호흡이 잘 녹아들어가 있는 소설들로 평가된다.

언젠가 MB가 중앙아시아에 갈 때 황석영을 대동하여 간 적이 있다. 이는 어찌 보면 '기묘한' 동행이었다. 보수색깔의 MB가 진보색을 띄고 있는 황석영과의 "색깔 섞음"을 시도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 반동(보수진영의 항변)으로, 이번엔 MB가 휴가때에 "보수의 간판" 이문열을 데리고 가, 황석영과 이문열의 좌우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는 지적도 뒤 따랐다.

최근 황석영은 신작  "강남몽(夢)"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아니 벌써 책이 출판되어 있네..!!!!

강남을 무대로 한 삶의 희비를 담은 책은 이미 한권 서점가에 나와 있어, 이 책과 비슷한 이야기가 될 듯 하다는 예상평(評)들이 많았지만,
그러나 천하의 황석영이 쓴 작품인지라, 뭔가 색다른 페이소스가 느껴질 것이라고, 독자들은 잔뜩 기대감을 부풀려 왔었다.
 

thumbnails[2].jpgthumbnails[5].jpg06295362[1].jpg창비 2010.06.25

  


황석영도 젊었을 때 아마도 백수건달을 했던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 황석영의 '고난'의 시절에 황석영을  뒷바라지 하고 지탱해 주었던 조강지처가 한명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황석영이 미국인가 어딘가 해외에 나가 있을 때, 젊은 ○○과 만나...
그 이후의 이야기는 황석영의 아킬레스 건에 해당됨으로 생략한다.

문화부 장관 후보 하마평에도 올랐던 황석영.
소회를 묻는 언론인들 앞에게  "현실정치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짤막하게 답(弁)한 황석영! 황석영이 그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것은 황석영의 아킬레스 건 때문이 아니었을까?
 
[사족]이문열의 아킬레스 건과 황석영의 아킬레스 건, 어느쪽이 더 취약할까요?  과연 어느쪽이 더 질길까요?
 

2010/09/03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