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에 한번 생각해 봅시다!!
백호(白豪)주의와 한국 쇼트트랙(한국스포츠)
지난 25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심판 제임스 휴이시(호주)는 한국 팀이 중국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이유로 한국팀을 실격 처리했다.
휴이시 심판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우드 액션’에 동조하여 김동성을 실격 처리했었던 장본인.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진선유 최은경이 금,은메달을 획득, 변천사의 동메달로 메달
싹쓸이가 가능한 상황에서 3위로 들어온 변천사 선수에게 왕멍(중국)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그는 지난 2007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송경택이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송경택의 오른손이 오노의 얼굴을 스쳤다며 실격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 호주는 백호(白豪)주의에 입각하여 세워진 나라이다. 호주를 세운 이들은 영국으로부터 이민왔거나 쫓겨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당연히 영(英)연방국가가 되었다. 나쁘게 표현하면, 영국의 똘만이국가-꼬붕국가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아무리 똘만이라고 하더라도 영연방의 울타리안에 들어있으면, 자기들도 강대국 영국의 지위와 파워를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해온 자들이다. 동양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인종차별적인 의식을 당연히 호주인들도 갖고 있었다. 이것을 그냥 간단히 백호(白豪)주의라고 부르면 얼추 맞을 것이다. 꼬붕인 주제에 꼴값을 한 것이다.
● 1960년대말-70년대초 미국의 키신저 외교가 동양을 무대로 활발히 전개되었을 때, 이 호주가, 영국보다는 더 강한 패권국 미국을 향하여 추파를 던지게 된다. 그리고 플라자 합의가 있었던 1985년 무렵, 호주는 거의 미국의 똘만이 국가-친피라 국가로 변신한다. 국제사회에서 철저히게 그리고 기꺼이 미국의 쫄병역을 다하게 된다.
● 그리고, 중국이 개혁개방하면서 국제사회에 등장, 빅 파워로 성장하자, 호주가 이번엔 중국에 아양을 떨기 시작한다. 동양인이라면 호주의 능멸의 대상이겠지만, 중국은 덩치도 크고, 국가라기 보다는 대륙이라고 할 수도 있었기에, 호주는 중국에게만큼은 허리를 굽히게 된다.
● 중국경제가 미국을 흔들고 있는 이 국제경제의 상황에서, 호주가 미국에만 연연하지 않고 중국에 달라붙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할 것이다. 호주는 지금 미국과 중국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것이다.
IBM 컴퓨터도 이미 Lenovo 컴퓨터로 이름이 바뀌어 중국에 넘어갔고, 따라서 오너도 중국인이다. 이 Lenovo 컴퓨터의 주요 부서는 지금 호주에 들어가 있고, 호주에 살고 있는 중국인의 수도 엄청 늘었다.
● 이런 국제정치경제적, 문화적인 여러 배경과 상황을 고려할 때, 국제사회(정치무대이든, 스포츠무대이든...)에서 호주가 벌이고 있는 여러 행태를 읽을 수가 있다고 이야기하면 지나친 말이 될까?
● 하여튼 한국선수가 국제경기에서 호주인 심판을 만나면, 위와 같은 배경과 사정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임해야할 것이다.
그런데, 케이스에 따라서는 호주인 심판이 올바른 심판을 내렸을 경우도 있을 수는 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승전도 다시한번 정확하게 체크하여 판독해 보기를 한국팀 관계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다만, 대략의 큰 흐름상에서는, 호주인들이 국제무대에서 강대국들의 편을 드는 행태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그 점을 시야에 넣어서 호주를 분명히 바라다 보아야 한다는 게, 국제정치 분석통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2010/02/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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