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의 재도전
"게임으로 즐겨서, 밴쿠버의 금메달을 딸 것"
↑아사다 마오.
↑새해 들어, 아사다 마오(浅田真央 Asada Mao, 오른쪽)가 토리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 시즈카(荒川静香, 왼쪽)와 스페셜 대담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라카와 시즈카는, 아사다 마오에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비결을 전수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올림픽을 콤피티션(competition)으로 생각하지 말고, 게임(olympic games)으로 생각하여 즐기라는 어드바이스였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이제 마음을 편하게 가지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경쟁"으로 생각하지 않고, 게임처럼 즐기겠다는 자세를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아라카와 시즈카의 조언이 아사다 마오의 긴장을 풀게 하여, 올림픽에서 아사다 마오의 '부활'을 가져오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연아와의 승부가 더욱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동영상> 아라카와 시즈카와 아사다 마오의 대담
아사다 마오측은 최근 올림픽 [비(秘)] 작전을 다시 짜놓고 있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역시 점프에서 승부를 걸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오의 점프는 (1) 트리플 악셀 (2) 트리플 플립 (3) 더블 악셀로서, 3번의 점프를 뛰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서 마오는 첫번째의 트리플 악셀이 회전부족으로 더블악셀이 되고 말아, (3)의 더블 악셀과 함께 더블악셀만 두번 뛰고만 셈이 되어 버렸었지요.
이것이 마오에겐 치명적이었습니다. 같은 구성요소를 2번 반복하면 그중 하나는 0점 처리되는 것입니다.
마오는 물론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첫번째 점프로 주무기인 트리플악셀을 시도할 것입니다. 이 트리플악셀이 성공한다면, 마오의 침착한 연기가 잇따를 것이고, 마오의 동작은 리듬을 타게 될 것이며, 게다가 "게임을 즐기는" 마오의 스케이팅이 되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리 되면, 김연아와의 승부는 예측불허가 되겠지요.
또한, 마오는 똑같은 실수를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비책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트리플 악셀이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한 (비)작전입니다. 즉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악셀이 실패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두번째 점프에서 트리플 플립+2회전 점프를 뛰며, 3번째 점프를 더블악셀이 아닌 3회전 점프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아사다 마오는, 이 3회전 점프를 되도록이면 트리플 루프로 뛰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사다 마오. 얼굴은 앳되고 귀엽지만, 승부욕이 있고, 결코 물러서지 않는 도전정신이 놀랍습니다. 연아가 물리치고 또 물리쳐도, 마오는 다시 새로운 각오, 새로운 작전, 새로운 비책으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라카와 시즈카로부터의 어드바이스와 새로운 (비)작전으로 자신감을 되찾고 있는 아사다 마오. 과연 밴쿠버에서 최후로 웃는 자는 연아일까요, 마오일까요?
● 그런데, 김연아의 적수는 아사다 마오 뿐만이 아니라, 안도 미키(安藤美姫)도 있습니다. 안도 미키 선수도 새해 들어,아라카와 시즈카와의 대담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안도 미키는 자신의 스케이팅을 되돌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도 미키.
↑아라카와 시즈카.
↑ 밴쿠버 올림픽은 안도 미키에 있어서 토리노에 이어 2번째 올림픽이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이 내정되었을 때의 안도 미키.
↑대담하는 아라카와 시즈카(왼쪽)와 안도 미키(오른쪽). 안도 미키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라카와 시즈카(荒川静香)가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모습. 중앙.
↑흐느끼는 안도 미키.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 걸고 있는 그녀의 마음 가짐을 전해 주고 있질 않는가?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안도 미키.
↑4년전 토리노 올림픽을 회상하며 울고 있는 안도 미키. 이 대회에서 4회전 점프에서 실패했다.
↑안도 미키 스페셜 프로를 방영하고 있는 니혼테레비 진행자들. 오른쪽이 그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였던 에가와 스구루(江川卓)이다.
토리노 올림픽에서도 4회전을 뛰다가 실패하여 눈물을 흘렸던 안도의 모습이 선하군요.
토리노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안도 미키는 다음 밴쿠버에서는 자기가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던 선수였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4회전 점프를 뛸 수도 있는 선수입니다.
이 안도 미키가 새해 들어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스케이팅을 자평(自評)하면서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눈물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스케이팅에 대한 회한의 눈물이기도 하겠고, 밴쿠버에 걸고있는 자신의 피겨인생에 대한 오랜 기원의 눈물이기도 하겠지요?
자, 김연아는, 이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의, 그들의 피겨인생 전부를 건 승부의 도전에, 과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요?
@ 원샷 보너스 -- 일본의 또한명의 밴쿠버 올림픽 피겨 스케이트 출장자: 스즈키 아키코(鈴木明子) ↓
@ 2010/01/12 15:28 추천 1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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