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드라마 '호텔리어(Hotelier)'
2001년 봄 무렵 도쿄(東京)에서 근무할 때 주말이면 나가노(長野)에 들리곤 했다.
나가노에서는 CS위성(상업위성)이 송출하는 스카이퍼펙TV를 시청할 수가 있었다. 스카이퍼펙TV는 ch.100에서 ch.907까지 800개가 넘는 채널을 가동시키며 전문분야별(別) 방송을 내보내고 있었다. 그 채널 중 하나가 KN(Korea Now)채널이다.
그 KN채널에서 '호텔리어'를 조금 볼 수가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거칠면서도 생동감이 있는 신이 아주 맘에 들었다. 그러나 도쿄에 있을 때는 CS위성 스카이퍼펙TV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의 전개와 결말을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Youtube에서 '호텔리어'의 못 보았던 부분을 찾아 볼 수가 있었다. 18년전의 드라마를 Youtube로 이제서야 본다는 게 좀 '청승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아주 흥미롭게 감상했다.
결국 '배용준'은 사랑을 위하여 가진 돈도 거의 전부 쓰겠다는 이야기이고, '김승우'는 사랑을 양보하며 자산(호텔)을 지킨다는 설정으로 보인다. 아래 동영상은 '김승우'가 사랑을 떠나 보내며 'Time to Say Goodbye'를 읊조리는 장면 같다.
■ 동영상 보기 → https://buck4514new.tistory.com/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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