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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미어 리거 박지성에 "차라리 울어라!"

雄河 2015. 12. 24. 02:09

프레미어 리그의 상머슴 박지성


박지성은 "싸구려" 선수인가?

유럽의 빅리그 선수들은 개인기가 좋아 축구공을 발에 달고 다니는 인상을 주고 있다.

전통적 도식으로는 남미는 기술을 우선시하고, 유럽은 힘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로 알려져 왔지만,


그러나 영국 프레미어 리그 축구는 현란한 개인기를 기본으로 한 예술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물론 프레미어 리그 축구는 조직훈련도, 전술훈련도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


프레미어는 역사적으로 아프리카와 남미의 식민지에서 흑인들을 데려다 축구를 시키기도 했다. "미개한" 지역에서 데려온 이들은 힘이 좋고 순발력이 좋았다.

그러니까 영국의 프레미어 리그는, 개인기(기술), 조직력, 전술, 힘, (선수개인의)순발력 등을 놓고 볼 때, 최고의 무대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스타중의 스타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그러면 박지성은 프레미어 리그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을까?

박지성은 링커로서의 연결역 정도를 기대받고 있을 뿐이다. 그 왜소한 체격으로는 원래 축구할 선수가 아니다. 프레미어 리그 책임자, 관계자, 감독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선수를 놓고 한국 매스컴에서 "뭘 한참을 몰르고" 박지성을 대단한 선수라고 떠들고 수선을 피우는은, 사실 한국의 수치이다.

영국 축구는 박지성의 역할과 포지션을 한계 짓고 있기 때문이다.

많이 뛰어 다니며, 개인기 좋은 스타들에게 공손한 패스만 해주며 궂은 일만 하고 있다. 이것은 영국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머슴의 모습과 크게 다름 없질 않은가?


이걸 가지고 한국 매스컴들은 박지성을 가지고 프리미어 리그의 빛나는 별이라든지, 박지성의 위상이 높아졌다느니, 프레미어 리그를 정복한 한국인이니, 어쩌구 저쩌구 해가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것을 영국인이 보면 얼마나 가소롭겠는가?

부지런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패스 정도는 조금은 해 주는 선수라, 그래서 어시스트 정도나 부지런히 해주고, 스타선수들의 뒷바라지나 해주라고 투입한 것인데, 한국언론들이 박지성에 저렇게 '환장'을 하고 과장을 하고 요란을 떨고 있으니, 영국인의 눈으로 볼 때 이 얼마나 우스운 소동이겠는가?


한국인이여, 동양의 왜소한 머슴아가 서양의 으리으리한 축구의 본고장에서 부지런한 머슴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슬프지 않은가? 저 부지런히 뛰어 다녀야 하는 꼬맹이 머슴의 숨을 허덕이는 모습에 한국에 있는 분들은 환호하지 말고, 차라리 울어라!!


(일본의 대참사 앞에서 인내하는 일본인들은 "곧 죽어도" 울지 않았다고 는데, 감정표현이 풍부한 한국인들은 저 왜소한 박지성의 모습앞에서 환호성을 올리며 응원하기 보다는, 오만한 유럽인들 사이에서 심부름이나 하고 궂은 일이나 하는 작은 동방의 머슴에게 측은함을 느끼고 차라리 울어주는 일이 어떻겠는가? 그래, 차라리 울어라! )


혹자는 펠레나 마라도나도 키가 작았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펠레나 마라도나는 신(神)이 내려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들였다. 어딜 평범한 보통 "평발이" 박지성과 비교를 할려고 드는가?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퍼거슨 감독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에서는 박지성을 빼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번 참피온스 리그 샬케04과의 준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에 박지성의 이름은 없었다. )

(그런데, 퍼거슨 감독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가끔 박지성을 기용하고는 있는데, 필자가 맨유의 감독이라면, 박지성 선수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냉정한 판단이다. )



2011/05/05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