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진료인원이 2004년 98만 명에서 2008년
151만 여명으로 최근 5년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2.2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28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컴퓨터 사용인구가 증가하고 콘택트렌즈, 라식, 라섹 등 안구를 직접 자극하는 교정 방법들이 대중화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급증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자가진단법,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안구건조증, 아침에 일어나면
증상 심해져
안구건조증은 눈물분비가 감소하고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돼 눈물층이 불안정해져 발생한 안구표면질환 등을 말한다. 뻑뻑한 느낌, 시리고 쓰라린 느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 눈부심, 무거운 눈꺼풀, 눈 피로감, 충혈, 침침함 등 환자마다 그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경우 담배연기에 예민해지고, 책이나 TV 또는 모니터를 오래 볼 때 눈이 더 침침해지고 따가워지게 된다. 대개 오후 또는 저녁에 증상이 악화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해지는데 수면 중 기초눈물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눈화장, 호르몬 변화 때문에 여성 환자 비율 높아 안구건조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눈물분비량 감소하거나 건조한 환경, 정신적 스트레스, 폐경, 호르몬 치료, 결막이나 각막 또는 눈꺼풀의 염증, 콘택트렌즈의 장기착용, 특정한 약물 복용,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해 생긴다. 대개 여성이 콘택트렌즈 사용, 눈 주위 화장, 쌍꺼풀 수술, 라식 또는 라섹 수술, 폐경 후 호르몬의 변화와 치료 등 원인 때문에 남성보다 발생 비율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업무 스트레스, 과도한 컴퓨터 사용, 노령화에 따른 남성호르몬 부족 등으로 인해 남성 환자도 연 12%이상 증가하고 있다. ◇아스피린계 진통제, 수면제…증상 악화시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원인치료가 우선이다. 건조한 환경을 개선시키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수면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 아스피린계 진통제, 이뇨제, 녹내장 안약 등)의 투약을 중단한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에 따르면 가장 쉬운 치료는 인공 눈물을 넣는 것이다. 이때 눈물 생성이 부족한지 눈물층이 불안정한지를 파악해 환자에게 잘 맞는 인공 눈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담당의사와 상의해 인공 눈물을 선택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한 환자는 자기 전 눈물 연고제를 사용하면 아침에 눈 뜰 때 증상이 완화된다. 전연숙 교수는 "기존 눈물을 보존하기 위해 눈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을 미세한 마개로 막는 눈물점마개를 사용할 수도 있다"며 "눈과 눈꺼풀의 청결을 유지하고 위생을 철저히 해 눈의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안구표면과 눈물샘에서 면역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며 "염증 치료제와 면역억제제 등이 중등도 이상의 건성안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연숙 교수가 설명하는 안구건조증의 자가 진단법 (8개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안구건조증 초기, 3~4개면 중기, 5개 이상이면 꼭 치료가 필요한 상태) 1.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눈이 충혈되어 있다. 2. 건조한 곳이나 공기가 탁한 곳에 있으면 눈이 화끈거린다. 3.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4. 자주 눈의 피로를 느끼며 눈꼽이 남보다 잘 낀다. 5.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통증이 있다. 6. 밝은 곳에서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다 7. 눈에 통증을 느끼면서 시력이 떨어졌다. 8. 콘택트렌즈 착용이 어렵다. ◇다음은 전 교수가 추천하는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6가지 생활수칙 △실내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한다. △세수 할 때 속눈썹도 같이 닦아준다.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낮춘다. △근거리 작업 중 눈을 자주 깜박거리고 짧게 휴식을 한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을 줄인다.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수분섭취를 한다.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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