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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개그맨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워(D-War)’ 논란

雄河 2015. 7. 18. 19:14
  •      개그맨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워(D-War)’ 논란
  • 출처,원문 : 미디어시너지팀   chosun.com
    입력 : 2007.08.06 19:20 / 수정 : 2007.08.07 13:18
    • 요즘 인터넷 세상에서는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D-War)’가 이렇게 까지 한국 역사상 크게 이슈가 된 적은 극히 드물다고 볼 수 있다.

      특히나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는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더욱 재미있는 것은 영화전문평론가들의 반응으로부터 네티즌의 반응들이 화제라면 화제라고 할 수 있는 반응들이다.

      영화전문평론가들은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를 냉정하게 비판을 하였으나, 관객들의 반응은 그들과는 반대로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고있다. 이처럼 영화전문평론가들과 네티즌들의 사이의 평은 그야말로 극과 극으로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찬성: ‘디워(D-War)’ 는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 계기가 될수있는 성공적인 작품이다.

      ‘바보’ 영구 연기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심형래는 한국 역사상 최고 제작비(700억원)인 SF영화 ‘디워(D-War)’를 8월 1일 첫 선을 보였다. ‘디워(D-War)’ 는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이전에 영화전문평론가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우리의 예상을 빗나가듯이 개봉 첫날 4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특히나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가 집중되고 있는 것은 영화의 재미도 물론 포함이 되겠지만, 순수 한국 기술 CG로 현란한 장면을 묘사했다는 점과 제작기간이 6년이라는 시간으로 인해, 심형래 감독의 투지와 열정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있다.

      여기서 영화전문평론가나 영화계에서는 CG기술은 A급, 스토리는 Z급이라고 언급을 하였지만, 영화관객들에게 있어서  ‘디워(D-War)’ 는 대한민국 SF영화의 첫발이 정말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들은 처음부터 스파이더맨이나 반지의 제왕등을 바라지는 않았다.
      다만 제일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SF는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은거였다.

      이처럼 디워는 어른들의 눈에 맞춰진 영화가 아니라 스파이더맨이나 해리포터처럼 어린이 눈에 맞춰진 영화이다. 물론 어른들의 눈으로 영화를 보면 한없이 부족할수도 있지만, 어린이 눈으로 보았을때  ‘디워(D-War)’는 최고의 SF영화이다. 어쩌면 어른들이 보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듯 하다.

      첫 시작이 중요하듯 너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의 SF영화가 세계인들이 설례며 기달릴수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디워(D-War)’는 개봉 전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에  ‘괴물’의 1300만 관객을 다시 한번 넘을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들은 다가오는 9월 14일 최소 1500여개의 스크린으로 미국에서 개봉할 한국영화의 첫 SF  ‘디워(D-War)’가 다시 한번 지금처럼 폭발적인 관심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반대: 작품성이 떨어지는 ‘디워(D-War)’ 는 애국심마케팅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한편으로는 ‘디워(D-War)’의 흥행 돌풍이 거세지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스토리가 빈약한 ‘디워(D-War)’와 심형래 감독을 향한 비판 역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개그맨 출신이라는 동정심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가리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디워(D-War)’ 가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부에서는 ‘디워(D-War)’는 동정심 유발과 애국심으로는 한국영화에 도움이 될 수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은 “‘디 워’는 영화가 아니라 70년대 청계천에서 마침내 조립에 성공한 미국 토스터기 모방품에 가깝다는 점”, “이야기는 엉망인데 현란한 CG(컴퓨터그래픽)이면 족하다고 우리의 게임 시대 아이들은 영화와 게임을 혼동하며 애국심을 불태운다”고 비판하고, 이어 “‘디 워’의 제작비 700억이면 맘만 먹으면, 난 적어도 350개, 혹은 컬리티를 높여 100개의 영화로 매번 그 열정을 말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바로 '청년필름'의 대표로 있는  김조광수는 "'디워'현상 짜증"이라는 글로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다.


      김조광수 대표는 "영화가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보였다면 '개그맨이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심형래 감독은 과장된 이야기를 하면서 동정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하고 있는 것은 개그맨이기 때문이 아니라 영화의 완성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디 워'는 한국인의 애국심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자신이 만든 영화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영화를 팔아야지 사람들의 집단적인 감정을 자극해서 어쩌자는 건가"라며 이송희일 감독이 지적한 '디 워'가 애국심을 조장한다는 의견을 옹호했다.

      마지막으로 김조광수 대표는 "'디 워'가 완성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심형래 감독이 겸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심형래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쥬라기 공원'이나 '인디펜던스 데이'도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가졌다"고 전했던 내용을 예로 들며  "다른 사람이 만든 영화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자기 영화의 문제를 모른다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냐"며 "심형래 감독은 좀 겸손해 지기를 바란다. 이건 애정을 갖고 하는 나름의 충고"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영화 잘 만들어서 그걸 매개로 승부하라. 그게 어렵다면 솔직히 고백하는 게 옳다. 제발 사람들의 집단적 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하지 말라"며 '애국심마케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처럼 일부에서는 영화는 영화로 평을 받아야 하고, 사람으로 평을 하는게 아니라고 하지만, 심형래 감독은  동정심 유발과 애국심으로 디워를 홍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 또한 높아가고 있다.


    • 찬성: ‘디워’ 는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 계기가 될수있는 성공적인 작품이다.

      반대: 작품성이 떨어지는 ‘디워’ 는 애국심마케팅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 2007/08/19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