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国政治·한국경제

문재인 “日기자 기소, 국제적으로 창피한 일”

雄河 2015. 12. 27. 16:20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5일,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언론 자유에 대한 법리나 판례나 세계적인 기준과 맞지 않아서 국제적으로는 조금 창피한 일이 됐다”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초청 회견에서,
‘새정치연합이 정권을 잡는다면 그런 고소를 하겠느냐’는 뉴욕타임스 기자의 질문
보도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서 명예훼손으로 검찰이 수사하고 기소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인과 공적 관심사에 대한 비판, 감시는 대단히 폭넓게 허용돼야 한다”며
“비판과 감시에 명예훼손으로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우리당이 집권하면 그런 점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의원은 또,
“우리나라에 있던 외신들이 한국을 많이 떠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한국 정부의 불통이 주원인이라고 하는데 가슴 아픈 일이고 저로서는 아주 미안한 일이기도 하다”고
자책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기간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했는데 유감스럽게도 박근혜 정부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언론으로부터 불통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그만큼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1251330051&code=910100


2014/11/25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