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雄河)가 소장하고 있는 아주 귀중한 윤석중 선생 사진. 日 소피아 대학(上智大学) 동문이기 때문에 선생을 기리고 추상(追想)하는 마음이 크다. (작고하신 김수환 추기경과, 104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도 소피아를 나온 큰 별이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 ‘어린이날 노래’는 윤석중 선생이 시를 짓고 윤극영 선생이 곡을 붙인 동요로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불러보았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기가 태어나 처음 배우는 ‘짝짜꿍’도 윤석중이 지은 노래이다. 윤석중은 이 외에도 수많은 동요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부르게 해준 동요의 아버지이다. 상실의 시대에 태어나 상실의 환경에서 자라다윤석중은 국권피탈 이듬해인 1911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