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文化의 이해·일본사회

고시엔(甲子園)의 여름--잊혀지지 않는 스타들

雄河 2015. 11. 7. 01:39

고시엔(甲子園)

 

 

     잊혀지지 않는 스타들

 

 

 

     ----아사히(朝日)신문 창간 1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주간(週刊) "1915-2008 고시엔의 여름(甲子園の夏)"을, 6월 10일(火) 창간,

       매주 화요일 발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대회) 90회의 궤적을 전(全) 20권에 담는다

 

   ----와제(和製=日本製) 대포인 기요하라 카즈히로(淸原和博),

       마쯔이 히데키(松井秀喜) 등의 초고교급 스윙을 다시 볼 수 있고,

 

   ----에가와 스구루(江川卓), 구와타 마스미(桑田眞澄), 마쯔자카 다이스케(松坂大輔) 등의 마구(魔球)를 다시 감상한다 

 

   ----"고시엔 그 여름의 날-백구의 꿈의 열전"의 플레이백으로,

       야구팬에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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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요하라 카즈히로(淸原和博). 한국계 선수.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와제(和製=日本製) 슬러거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홈런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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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이 히데끼(松井秀喜). 별명이 "고지라"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을 거쳐,

지금은 뉴욕 양키즈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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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와 스구루(江川卓) . 우완 정통파 "괴물" 투수.

고교졸업후 엄청난 스카우트 파동을 거치며 자이언츠 팀에 갔고,

프로선수생활을 마친 후, 지금은 니혼테레비(日本TV)의 해설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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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타 마스미(桑田眞澄). PL학원의 에이스 투수였다. 홈런타자 기요하라와 함께 팀(PL학원) 의 선봉에 섰으며, 몇번이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자이언츠 팀에서 던지다가 미국으로 갔고,

미국 메이저 리그(피츠버그 파이레츠 팀)에서 잠시 야구를 계속했다. 지금은 일본에 돌아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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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괴물투수 마쯔자카 다이스케(松坂大輔).

고교(요코하마 고교) 때는 직구와 슬라이더 만을 던졌으나, 프로에 들어와서는 포크 등 다양항 볼을 익혔다.

지금은 美메이저 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팀에서 던지고 있다.

작년 월드 시리즈에서도 레드삭스가  우승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압파레,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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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회가 넘는 고시엔 대회의 기록과 역사를 전 20권에 수록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1) 고시엔 대회 66~68회(1984-86년) 때를 주목해보자. "최강전설 KK 콤비"로 소개되고 있다.

타자에서는 기요하라, 투수에서는 구와타를 일컫고 있다. 그러나 이 투타의 히로(hero)들은 고교졸업후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었고,

그 깨어진 우정이 회복되기 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2) 고시엔 대회 78~80회(1996-98년). 타이틀이 "격투! 요코하마-PL"로 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마쯔자카의 "황제등극"을 알리는 팡파레였다.

1998년의 PL학원(學園)VS요코하마(橫浜)의 연장 17回의 경기 때, 요코하마 고교의 마쯔자카가 괴력의 완투(完投)를 하면서 최강 PL학원을 꺾어버린 것이었다.  

 

 

(3) 고시엔 대회 88~89회(2006-07년). 타이틀이 "와세다 실업학교-고마자와 대학 부속 토마고마이 고등학교의 에이스 대결" 로 쓰여 있다.

도쿄의 명문 팀과, 머언 추운 홋카이도에서 건너온 팀의 대결이었으나, 경기는 이틀에 걸쳐서 하는 사생결단의 시합이 되고 말았다.

 

 

駒大苫小牧(토마고마이 고등학교)    0 0 0 0 0 0 0 1 0 0 0 0 0 0 0 = 1 (駒大苫小牧 투수: 田中將大)

早稻田實業學校(와세다실업학교)     0 0 0 0 0 0 0 1 0 0 0 0 0 0 0 = 1 (早稻田實業 투수: 齊藤佑樹)

 

 

스코어 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결국、연장 15回、사력(死力)을 다한 두팀 에이스간의 투수전은1-1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승부는 이튿날의 재시합으로 넘어갔다.

처절한 시합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한 대열전, 3시간 37분, 한 순간도 테레비의 화면으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재시합  경기에서도 두 에이스가 다시 맞대결,

경기는 와세다실업학교(早實)가 고마자와 대학 부속 토마고마이 고등학교(駒澤大學附屬 苫小牧 高等學校 Komazawa University Tomakomai High School)를

4-3의 한점차로 누르고 승리, 비원의 첫우승을 달성했다.

와세다 실업의 에이스 사이토 유키(齊藤佑樹) 투수는 이날 던짐으로써 나흘 연속투구(4連投)가 되었지만,

9회까지 13탈삼진을 뺐으며 역투, 대망의 우승기(旗) 를 팀에 안겼다.

지금 이 사이토 유키 투수는 와세다 대학에 진학해 있고,

토마고마이 고교의 다나카(田中將大)  투수는  프로야구팀 "라쿠텐(樂天)" 에 들어가 이 팀의 에이스급으로 성장해 있다.

 

 

(8) 고시엔 대회 52-55회(1970-73년). 타이틀이 "괴물 에가와, 비와 함께 울다"이다.


도치기현(栃木縣)에 있는 사쿠신 가쿠인(作新学 院 Sakushin gakuin)의 大에이스였던 에가와 스구루(江川卓) 투수.

무대는 쇼와 48년(1973년)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대회)의 2회전이었다.

상대팀은 지바현(千葉県)에 있는 쵸시(銚子) 상업고등학교(商業高等学校)였다.
쵸시 상고의 투수는, 쯔치야 마사카쯔(土屋 正勝).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게임은 팽팽했다.0 對 0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합 도중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볼이 미끄러워 에가와는 제구에 애를 먹었다. 

에가와는 12회말 1사(死) 만루의 핀치에 몰린다.

더구나 타석에 있는 타자(長谷川)와의 볼 카운트는 투-스리 풀카운트였다. 

어찌하나, 에가와? 볼 다마(球)는 더이상 던질 수 없어야!

 

 드디어 최후의 1구(球).아아~이게 뭔가?

에가와가 던진 169구째의 마지막 공은 아주 높게 벗어난 스트레이트(직구)가 되고 말앗다. 

 통한의 밀어내기 사구(四球). 사요나라 패배를 만들고 만 것이다.

 

이 해, 괴물 에가와의 갑자원(甲子園)은 이렇게 하여 악케나쿠(あっけなく) 막을 내렸다.

조용히 마운드를 내려가는 슬쓸한 모습의 에가와!

 

이리하여 "괴물 에가와, 비와 함게 울다"라는 프레이즈가 생겨났고,

이 이야기는 일본 야구계의 하나의 "아카이브"(雨中の押し出しサヨナラ負け)로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昭和 48年 選手権大会・ 2回戦 =延長12回= (作新)江川卓 / (銚子)土屋正勝


作 新 学 院  000 000 000 000X=
__商   000 000 000 001X=1


 

 

(10) 고시엔 대회 56-68회(1974-76년). 타이틀은 "타격의 천재 하라 타쯔노리(原辰德)"로 나오고 있다.

 하라 타쯔노리----지금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 팀의 감독으로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이 하라 감독도 고시엔(甲子園) 때부터 이미 "타격의 히로"로서의 

그 싹을 보이고 있었던 것.

 

 

(12) 고시엔 대회 74-77회(1992-95년). 타이틀은 "마쯔이(松井) 5타석 연속 경원(敬遠)"으로 나온다.

이 마쯔이 히데끼(松井秀喜)가 상대팀 투수로부터 경원받고 5타석을 연속 사구로 걸어나갔다는 이야기다.

마쯔이가 얼마나 무서운 타자였는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마쯔이, 역시 '고지라'였네 그려!"

 

 

(13) 고시엔 대회 36-40회(1954-58년). 타이틀이 "열투쾌타, 왕정치(熱投快打、王貞治)"로 소개되고 있다.

중국 출신 홈런왕 오사다하루(王貞治)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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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