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Golden pop

세기의 뮤지션--다비드 뻬냐 도란테스 (비공개)

雄河 2015. 12. 20. 10:14

세기의 뮤지션

 

다비드 뻬냐 도란테스 (David Peña Dorantes)

 

 

 

 

 

 

David Peña Dorantes (ダビッド・ペーニャ・ドランテス)

 

---------------------------------------

 

 
David Peña Dorantes의 베스트 앨범
Orobroy (1997)

1. Semblanzas De Un Rio
2. Abuela Perrata
3. Orobroy
4. Ventanales
5. Gallardo
6. Silencio De Patriarca
7. Ganania
8. Nana De Los Luceros
9. Oleaita, Mare

 

David Peña Dorantes

 

David Peña Dorantes is a spanish musician born in the south of the provence of Sevilla, he was born within a family with a great passion for the music of Andalucia, so its not strange that he absorved their music culture.

He started with the flamenco guitar, and won several prizes with it, but later on he discovered piano and decided to fully dedicate to it.

His first Public appareance as a solo pianist was made in 1991 in Los Reales Alcazares, in the presence of the king and queen of Spain.

Between 1997 and 1998 he recorded his first cd “Orobroy”


In 2002 he recorded “Sur” which counted with important music guests as Esperanza Fernandez, Tino di Geraldo and Thomas Gubitsch.

He is currently recording his third album.
 

Tagged as: flamenco, piano, spanish, jazz, spain

 

 

다비드 뻬냐 도란테스 (David Pena Dorantes).

 

 

보통 도란테스(Dorante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스페인 출신의 피아니스트의 음악은, 플라멩코=기타 라는 등식이
머릿속에서 깨져버리고 마는 느낌을 주고 있다.
분명 플라멩코의 전통 < 기타와 박수소리, 간혹 타악기 등등> 과,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발성법으로 부르는 <플라멩코 전통가창>이
음악속에 녹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왜 하필이면 피아노일까?

플라멩코란 말은 하류계층이 주로 사용한 속어인
‘Flama’(멋진·화려한)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또 아라비아어인 ‘Fleg’(농부)와 ‘Mengu’(피난민)의 잘못된 발음이
플라멩코의 어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어 왔다.

플라멩코에 스며있는 문화의 다양성과 수난의 역사가 이런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화려한 의상과 열정적인 춤에 반하여, 노랫말은 방랑생활의 설움을 토하는 듯
구슬픈 서정을 담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깊고 거친 호흡으로 곧게 뻗어내다가 끝부분에서 꺾어 올리는 창법은
우수에 찬 가사를 더욱 애절하게 느끼게 해준다, 라고 어느 팬은 감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플라멩코의 진수는, 정처 없이 떠도는 유랑의 고통을 한이 서린 목소리로 표현할 때
극대화된다."

 

세비야는 가장 먼저 플라멩코를 무대에 올린 지역이다.
홀대받던 이방인의 춤과 노래를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가다듬어 놓은 본고장이 바로 세비야였다는 이야기다.

 

‘카르멘 아마야’는 플라멩코를 예술적인 경지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기타리스트‘니뇨 리카르도’와 ‘라몬 몬토야’ 역시 카르멘 아마야와 함께
20세기 초반 플라멩코의 위상을 드높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80년대 이후 플라멩코는, 뛰어난 뮤지션들이 등장하며 스페인을
넘어 세계적인 음악장르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했다.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파코 데 루치아’와 칸타오레(플라멩코 가수)인 ‘엘 카마론
데 라 이슬라’는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거장들이라고 한다.
여성 칸타오레의 전설인 ‘카르멘 리나레스’도 플라멩코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인물.


스페인의 대표적인 플라멩코 명가인 페냐 가문 출신인 ‘도란테스’는
플라멩코를 진일보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확장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래식과 재즈를 전통적인 플라멩코와 결합한 그의 피아노 연주는
이전의 음악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을 더하여 준다.
방랑과 수난의 역사를 지닌 플라멩코는, 이제 세계인들의 가슴속으로 
자리잡으며 세계인의 영혼을 적시는 샘물처럼 솟아나려고 하고 있는가?

(다음 블로그 기사 참조)

 

 

● David Peña Dorantes - Orobroy

<월드뮤직 칼럼니스트 황우창씨의 앨범 소개글>

대비(對比)와 공존(共存)의 음악 - 플라멩코의 혁명을 선도하는 차세대 거장 '도란테스(Dorantes)'

플라멩코 기타와 춤, 투우, 축구, 정열,... 스페인을 상징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다. 그러나 스페인의 이면에는 굴곡의 역사가 있다. 대항해 시대에는 ‘무적 함대’를 선두로 영화를 누렸던 화려한 시대가 있었고, 그 이전에는 아랍권의 침략을 받았던 쓰라린 역사가 있다. 중남미를 비롯한 전 세계에 식민지를 두었던 ‘정복자’의 나날들이 있었지만, 내전과 독재로 얼룩졌던 자국 내의 암울했던 현대사가 있다. 이처럼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는 “대비(對比, Contrast)”로 대표될 수 있는 양면성이 있다. 마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전혀 다른 두 가지 성질의 공존... 언뜻 보기엔 커다란 이질감이 형성될 수 있지만, 절묘하게 배합되고 공유되면 전혀 다른 제 3의 성질을 지닌 독특하고 창조적인 새로운 창조물이 찬란한 햇빛을 보게 된다.

다비드 뻬냐(David Pena), 보통 도란테스(Dorante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스페인 출신의 피아니스트가 발표한 작품들에는 이 ‘대비’와 ‘공존’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킬 만큼 다양하고 창조적이다. 선입관으로만 보자면 ‘스페인 = 플라멩코 기타’라는, 거의 명제와도 같은 이 등식은 적어도 도란테스의 음반을 듣는 중에 머릿속에서 무참하게 분해된다는 느낌이다. 분명 플라멩코의 전통 - 기타와 박수소리, 어쩌다가 가끔 타악기,...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발성법으로 부르는 플라멩코 전통 가창 등 - 이 음악에 녹아 있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왜 하필이면 피아노일까? 그리고 피아노 연주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느끼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 중간 재즈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을 느낄 수 있음은 스페인 출신, 그것도 "뻬냐(Pena)"라는 성씨(姓氏)가 주는 네임 밸류(name value)와는 어쩐지 격이 맞지 않는다. 여기에 정통 클래식에 기초한 화성과 진행이란... 20대 후반에 첫 정규 음반을 발표하고(사실 유명 프로 뮤지션의 경우 20대 후반은 결코 빠른 음반 데뷔가 아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서른 넷이 될 때까지 단지 두 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한 아티스트가 던지는 예술론의 화두는 이번에 헤미스피어(Hemisphere) 시리즈로 발표된 그의 셀프 타이틀 앨범 (흔히 “Orobroy”로 통칭된다)을 직접 접하기 전에는 그 충격의 강도를 표현할 길이 없을 것이다.

1969년 스페인 세비야 주 레브리하(Lebrija)에서 태어난 도란테스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플라멩코 음악을 대표하는 명가에서 태어났다. 도란테스의 할머니는 전설적인 플라멩코 가수 마리아 페르난데스(Maria Fernandez)이고, 아버지는 페드로 뻬냐(Pedro Pena)인데, 그의 목소리를 여기 아들의 음반에서 들을 수 있다. 또한 후안 뻬냐(Juan Pena) 역시 도란테스의 삼촌이자 헤미스피어를 통해 음반 “Casablanca”를 접할 수 있는 유명 프로 뮤지션이다. 해외에서는 ‘플라멩코 왕국의 모든 유산을 물려받은 정통 계승자’로 인정하는 분위기이지만, 단지 플라멩코 음악의 일부로 정의하기에는 복잡다단한 음악적 내용으로 인해 ‘자랑스러운 플라멩코 왕국에서 태어났지만 플라멩코 음악을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진일보시킨 아티스트’로도 평가받고 있는 중이다.

도란테스의 의도는 일단 접어두고, 순수하게 그의 음악만을 들어보면 플라멩코는 물론 클래식, 재즈, 심지어 팝 스타일을 좋아하는 팬들까지도 두루 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운에 어느 장르와도 똑같다고 할 수 없는, 강제로 트렌드(trend)를 규정지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 역시 이 도란테스 음악의 최대 장점일 것이다. 대중들에게 플라멩코 음악을 좀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버린 놀라운 천재 피아니스트 도란테스. 금년 초에 있었던 해외 인터뷰를 통해 도란테스는 “음악은 내게 있어 삶의 이유”라고 밝히면서, 어려서부터 들었던 플라멩코 음악의 매력과 기억, 그리고 프로 뮤지션으로서의 행로와 음악에 대한 개인의 소견을 비교적 자세히 밝히고 있다. 또한 플라멩코 기타나 보컬이 아닌 피아노를 통해 플라멩코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에 대해서는, 플라멩코 음악에 사용되는 악기에 대한 대담과 토론을 통해 간접적인 대답을 제시하고 있는데, 실제로 스페인 고전 음악은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을 뿐이지 펠리페 왕조 시대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음악적 전통이 존재한다. 또한 근·현대에 들어와 '아랑훼즈 협주곡>으로 유명한 로드리고 등 많은 스페인 작곡가들도 소나타, 협주곡을 비롯한 많은 피아노 작품집을 발표했다. 이처럼 (기타만큼은 아니지만) 피아노 역시 이미 잠재적으로 스페인 사람들의 정서에 녹아 있는 중요한 악기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도란테스는 이런 복잡다단한 상징성과 개념을 잘 섞은 뒤 한 단계 끌어올려, 스페인 전통 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교묘한 접목, 그리고 여기에 대중적인 감각까지 소홀히 대하지 않고 자신의 작품 세계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첫 곡 '강의 역사(Semblanzas de un Rio)'에 버무려져 있는 모든 음악의 요소를 뽑아보라. 언뜻 ‘플라멩코 음악이 뭐 이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틱함과 촘촘한 스케일, 클래식 음악의 전통과 재즈적 임프로비제이션이 씨줄과 날줄로 얽힌 사이사이로 감지되는 타악기와 오케스트레이션의 흐름은 플라멩코의 전통과 다름없다. 이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밀려오는 두 번째 트랙 '늙은 암캐(Abuela Perrata)'에서의 감성적인 피아노 터치는 분명 다양한 스펙트럼을 혼재하고 있는 도란테스 음악의 진행방향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라디오 전파를 통해 그의 이름을 각인시킨 명곡 'Orobroy'에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이 집결됨을 알 수 있는데, 정통 플라멩코 멜로디를 마치 바로크 음악의 작법처럼 차곡차곡 쌓아가는 피아노 멜로디와 대위법처럼 연결되어 들리는 어린이들의 합창(물론 발성 및 멜로디 역시 플라멩코 음악이다)의 절묘한 대입, 클래식 음악에서 사용되는 바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처럼 적시적소에 등장하는 첼로의 매력적인 선율,... 이 'Orobroy'야말로 입지(立志)의 나이에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온천하에 알린 도란테스의 실체이며 그만의 절정의 예술 감각이 집대성된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외에도 'Silencio de patriarca'에서 도란테스의 아버지 페드로 뻬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 등 재미있는 요소들도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총 9곡의 수록곡들 사이로 흐르는 일관된 공통점과 각각의 개성은 도란테스라는 위대한 한 천재의 예술을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신구(新舊)의 조화’라고 해야 할까, ‘물과 불의 공존’이라 해야 할까. 도란테스의 음악에는 서로 상반된 요소들이 교묘하게 함께 유기적으로 공존하여 살아 숨쉬고 있다. 이런 점이 아마도 스페인 출신의 월드 뮤직 아티스트로서가 아니라 ‘도란테스’라고 하는 그저 ‘좋은 음악을 발표한 아티스트’로 누구나 다 반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레코딩이 최초 소개된지 4년, 그리고 헤미스피어를 통해 소개된지 3년이 지난 지금, 도란테스의 충격적인 차기 신작을 기다리는 사람은 비단 글쓴이뿐만이 아니리라. 하지만 분명히 도란테스의 다음 작품 역시 플라멩코를 기초로 한 ‘예측불허의 음악적 상상력이 동원된 충격적인 음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란테스에게는 그만한 천재성이 있는 아티스트이고, 그 천재성을 통해 음악 애호가들을 또다시 감탄하게 만들테니까. 



David Peña Dorantes - Orobroy




Sintonia del programa toros para todos acompañada de imagenes de SevillaLetra de la canción:En caló:Bus junelo a purí golí e men arate sos guillabela duquelando palal gres e berrochí, prejenelo a Undebé sos bué men orchí callí ta andiar diñelo andoba suetí rujis pre alangarí.Traducción al castel...

 

 


2010/03/16 14:14

    




'음악·Golden pop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태평양 (南太平洋)  (0) 2015.12.23
뮤지션   (0) 2015.12.20
메리 크리스마스 !!  (0) 2015.12.19
황혼의 정열(1)   (0) 2015.12.17
Arashi(嵐) -- We can make it   (0)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