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文學·

안티들의 딴죽걸이

雄河 2015. 12. 12. 07:54

안티들의 딴죽걸이



장안에 코미디들이 나돌고 있다.

안티들이 그저 웃겨보자는 식으로, 성자, 철학자, 교육자, 민족지도자, 장군들의 과거 행했던 언행록을 놓고 딴지를 걸고 있다는 것인데... ㅋㅎㅎㅎ

그저 웃어보고자 할 요량으로 딴지를 걸고 있다면, 그냥 넌센스 코미디 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지금 현재 진보와 보수와의 이념대립으로 나라가 분열되고 있는 가운데, 개운치 않은 뒷맛은 남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지금 현재 장안을 나돌고 있는 (...) 여러 코미디들을 소개해 본다.


1) 예수 "죄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 안티1 "예수 매춘부 옹호발언 파장"
⇒ 안티2 "잔인한 예수, 연약한 여인에게 돌 던지라고 사주"

예수, 위선적 바리새인들에게 분개해 “독사의 자식들아!”
⇒ 안티3 “예수, 국민들에게 *새끼 막말 파문”

예수 “원수를 사랑하라”
⇒ 안티4 “예수, 북한사랑 발언, 사상검증해야”


2) 석가, 구도의 길 떠나...
⇒ 안티1 "석가, 민중의 고통 외면, 제 혼자만 살 길 찾아나서"

석가 “천상천하 유아독존”
⇒ 안티2 “석가, 오만과 독선의 극치, 국민이 끝장내야”


3) 소크라테스 "악법도 법이다"
⇒ 안티1 “소크라테스 악법 옹호 파장~”


4) 시저 "주사위는 던져졌다"
⇒ 안티1 "시저, 평소 주사위 도박광으로 밝혀져"


5) 이순신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 안티1 "이순신, 부하에게 거짓말 하도록 지시, 도덕성 논란 일파만파"


6) 김구 “나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일입니다”
⇒ 안티1 “김구, 통일에 눈이 멀어 민생과 경제 내팽개쳐”


7) 한석봉 모친, 불을 끈 후 "자 이제 너는 글을 써보거라, 난 떡을 썰 것이다"
⇒ 안티1 “불 끄고 글쓰라고 강요한 지독한 모정, 계모 의혹, 어머니 자격 박탈해야”


8) 세네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 안티1 “세네카, 편파 발언, 예술계로부터 로비 의혹”


9)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
⇒ 안티1 “소크라테스, 국민을 바보 취급하며 반말 파문”


10) 맥아더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 안티1 “맥아더, 죽은 노병들 천지인데, 버젓이 거짓말”


11) 클라크,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 안티1 “클라크, 소년들에게만 야망가지라고, 심각한 성차별 발언”
⇒ 안티2 “클라크, 소년들에게 대놓고 쿠데타 사주”


12) 스피노자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
⇒ 안티1 “스피노자, 지구멸망 악담, 전세계가 경악 분노”


13) 최영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안티1 "최영, 돌을 황금으로 속여 팔아 거액 챙겨"


@ ㅋㅎㅎㅎ 안티 코미디언들이여, 이제 그만 안티하고 좀 쉬어간들 어떠하리... 이제 그 안티( Anti-)에서 프로( Pro-) 코미디언으로 좀 돌아서 보시면 어떠하시오.



2009/06/11 21:32